처음으로 1등석을 탔다.
금요일 저녁 제주->김포행 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석을 예매했다.
제주 <-> 김포 구간은 1등석 자체가 없어서 프레스티지 석을 예매했을 경우, 티켓팅할때 카운터에 1등석 앉을 수 있는지 물어보면 자리가 있을땐 1등석으로 바꿔준다.
나도 이렇게해서 1등석에 앉아보게 되었다!
자리는 넓고 편하다. 출발하기전 스튜어디스중에 서열이 높아 보이는 예쁜 분이 밝게 웃으며 탑승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해준다. :) 나는 기분이 좋은데 저분들은 매일 저렇게 웃고 다니려면 볼이 얼마나 아플까... (별 걱정을 다하셔 ㅋㅋ)
모니터는 팔걸이 안쪽에 있는데 이륙전 모니터를 보라는 안내방송이 나올때 아까 인사해준 스튜어디스 언니가 직접 꺼내준다.
의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서 침대처럼 완전히 누워서 올 수 있다. 당연히 발 받침대도 있다. 난 의자와 발 받침대를 일자로 만들어서 잠시마나 완전히 누워서 왔다. ㅎㅎ 그리고 앉아 있을때는 자리에 하나씩 보이는 하늘색 쿠션이 있어서 정말 좋다! 완전 푹신푹신.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누워서 와서 정말 좋았다. 이코노미 좌석은 허리가 불편한데 1등석을 타보니, '아 돈만 많으면 정말 이런거 타고 싶겠구나'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자리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릴때도 제일 먼저 내릴 수 있다. ㅋㅋ
짧은 구간이고, 저렴한 비행기 왕복 요금보다 비싼 금액이지만...(눈물 좀 닦고)
한번쯤 경험해볼만 하다. (국제선 1등석은 탈 수 없는 금액대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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