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전 늦잠을 자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제주 노형동 부영 2차 전세가 한건 나왔는데 어떻게 하겠냐는 전화였다.
잠에서 덜깬 상태에서 다음주쯤 내려가서 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서 부모님께서 집 상태 괜찮으면 계약 하는 걸로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셔서 바로 계약을 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제주로 바로 내려갈 수가 없어서 부동산 아저씨가 저녁에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다.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오케이. 하고 오늘 가계약금 100만원을 보냈다.
그런데 한시간쯤 있다가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집 주인이 가계약금이 적다고 불평하고, 입주날 한꺼번에 계약금 주는것도 마음에 안든다고 부동산에 따지고 갔단다.
헐;
주말동안 부동산에서 해준 얘기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나;
처음부터 싫다고 하든가...
그래서 가계약금은 다시 돌려 받기로 하고 계약 취소했다.
부동산 아저씨가 다른 곳으로 알아봐 준다고 했다. 꼭 구해준다고 하면서.
더 좋은 집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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